요즘 뉴스를 보다가
정말 마음이 무너지는 사건을 접했습니다.
전남 여수에서
생후 4개월 된 아기가 학대로 숨진 사건이었습니다.
처음 기사를 봤을 때
저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4개월 아기.
이 시기의 아기는
아직 세상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입니다.
그저
우유 먹고
잠자고
엄마 얼굴을 바라보고
가끔 이유도 없이 웃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존재이면서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존재입니다.
그런 아기가
너무나 끔찍한 일을 겪었다는 사실이
도무지 믿기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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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4개월 아기 사건
2025년 10월 전남 여수에서
생후 133일 된 아기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처음에는
욕조에서 발생한 사고처럼 신고되었지만
수사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아기의 몸에는
• 늑골 등 23곳 골절
• 온몸의 멍
• 다발성 외상
이 발견되었습니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으로 인한 출혈성 쇼크와 장기부전이었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홈캠 영상에는
충격적인 장면들이 담겨 있었습니다.
아기를 내던지고
발로 얼굴을 밟고
울음을 무시하고
폭행하는 모습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 영상을 본 검사와 재판부조차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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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이라는 말로 설명될 수 있을까
일부에서는
이 사건을 산후우울증과 연결해 이야기합니다.
산후우울증은 분명 존재합니다.
출산 후 호르몬 변화와
수면 부족
육아 스트레스 때문에
많은 엄마들이
힘든 시간을 겪습니다.
하지만
산후우울증이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말도 못하고
몸도 가누지 못하는
4개월 아기에게
그런 폭력이 향했다는 사실은
너무나 슬프고
너무나 참혹합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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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 아기는 어떤 존재일까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압니다.
4개월 아기는
정말 작은 존재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고개도 아직 완전히 가누지 못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그저 맑고 순수합니다.
엄마 얼굴만 보면 웃고
엄마 품에 안기면
금세 잠이 드는 시기입니다.
세상에 대한
아무런 의심도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픕니다.
그 작은 몸이
얼마나 무서웠을지.
얼마나 아팠을지.
상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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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아이를 기억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뉴스가 아닙니다.
우리 사회가
얼마나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는지
다시 묻게 만드는 사건입니다.
아이는
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지켜줘야 합니다.
아이들은
어른의 손에 의해
세상을 처음 배웁니다.
그 손이
따뜻한 손이어야 합니다.
폭력이 아니라
사랑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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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아기를 위한 기도🙏
이 글을 쓰며
마음속으로 계속 기도하게 됩니다.
짧은 삶을 살다 간
그 아기를 위해서.
부디
이 세상에서 겪은 아픔이
마지막이기를 바랍니다.
이제는
따뜻한 곳에서
편안히 잠들기를.
아픔도
두려움도
눈물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의 사랑을
가득 받으며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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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뉴스는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집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평생 잊히지 않는 사건입니다.
그 작은 아기가
세상에 존재했다는 사실만큼은
우리가 기억해 주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오늘 밤
잠들기 전
잠깐이라도
그 아이를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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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기야.
너는 아무 잘못도 없었어.
너는
사랑받아야 할 존재였어.
부디
따뜻한 곳에서
편안하게 쉬기를.